'추추트레인' 추신수가 48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우완 엑토르 벨라스케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볼 4개를 연달아 골랐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뒤 10일 보스턴 전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라인업에 돌아오자마자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출루로 추신수는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한 시즌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또한 두 시즌(1995~1996 시즌)에 걸쳐 윌 클락이 세운 구단 역대 최다 기록 58경기 연속 출루에도 10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 테드 윌리엄스가 새운 84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90(338타수 98안타)으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보스턴에 4-8로 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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