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 기록...자신의 최다 언더파 기록 넘어서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른 뒤 1년 2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투어 7승이다. 

더불어 김세영은 257타를 기록하면서 박희영(31·이수그룹),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카렌 스터플스(영국) 등이 보유한 역대 최소타(258타) 기록도 갈아 치웠다.

김세영은 자신이 갖고 있던 LPGA투어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31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016년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27언더파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2001년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의 타이기록을 2년 만에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김세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며 9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였다. 9번홀 버디로 김세영은 28언더파를 기록, 종전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을 넘어섰다. 

김세영은 10번홀(파4), 12번홀(파3), 15번홀(파5)에서 한타씩 줄였다. 이후 마지막 홀까지 파를 이어가면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양희영(29·PNS창호)은 20언더파 268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과 최운정(28·볼빅)은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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