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 뛰어넘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연속 출루 기록을 47경기로 늘리며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 올스타전에서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진다.

이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세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연속 출루 기록(46경기)을 뛰어넘었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3-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93 17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타율 1위에 올라있는 추신수는 출루율(0.399) 장타율(0.504) 안타(98개) 볼넷(56개)도 팀 1위다. 

또한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런 2위, 타점 4위로 소속팀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은 오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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