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경기, 8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경기를 끝으로 대회 8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잉글랜드는 스웨덴을 2-0으로 완파하며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2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소치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승부차기 끝에 홈 팀 러시아를 꺾었다.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1골 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다니엘 수바시치의 선방에 힘입어 승리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에 앞서 프랑스와 벨기에가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지난 6일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0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벨기에는 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브라질을 2-1로 이기며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준결승전은 '프랑스 vs 벨기에', '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대진으로 열린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열린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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