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6)가 홈런을 기록하며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지머먼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45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는 데 기여했다. 1993년 홀리오 프랑코가 기록하고 있는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출루 기록(46경기)에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추신수는 연속 출루 기록을 앞으로 3경기만 더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동률을 이룬다. 

추신수는 지난 5일 휴스턴 에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과 안타를 추가하며 스즈키 이치로의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인 43경기를 넘은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팀이 1대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안타를 기록하며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1(326타수 95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1대3으로 디트로이트에게 패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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