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의 경기에서 홈런 등 멀티히트로 대기록 달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홈런과 안타를 추가하며 스즈키 이치로의 MLB 아시아 출신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43경기)을 넘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일 경기에서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타이인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을 만들며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MLB 아시아 출신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다.  

텍사스는 4-3으로 앞선 4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또 다시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휴스턴에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구단 역대 최다 연속 출루인 46경기에 2경기차로 다가가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의 홈런으로 MLB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기록인 마쓰이 히데키의 기록(175개)을 넘어선 추신수는 이날의 홈런으로 아시아 메이저리거 184개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전반기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중인 추신수는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면 한국 선수의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인 29홈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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