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일본 경기에서 벨기에 선수 골 넣자 "감사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일본전에서 한준희 KBS 해설위원이 객관적 입장에서 벗어나 노골적으로 벨기에에 치우친 편파중계로 논란이 일고있다.
 
벨기에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개최된 일본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한 해설위원은 일본이 2-0으로 앞서가자 벨기에를 향해 “마루앙 펠라이니를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후반 20분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가 교체 투입되자 한준희 해설위원은 샤들리 투입 전략에 비판을 가했지만, 샤들리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넣자 “샤들리 감사하다. 왜 교체 투입됐냐고 했는데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반일 감정에 의한 지나친 편파해설이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공영방송에서 “감사하다”는 일방적인 발언은 과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앞서 이영표 KBS해설위원 역시 지난 19일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콜롬비아 입장에 서서 지나치게 편파해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 해설위원은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콜롬비아 진영 코너에서 공을 빼앗아 골대로 향하던 상황에서 “안돼요”라고 거듭 외쳤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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