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2018 환태평양훈련(림팩)' 참여 환송식에서 훈련전대장 황선우 대령(해사45기·50세)이 출항 전 보고를 하고 있다.미국 하와이 인근에서 열리는 2018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연합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시행하는 훈련이다(연합뉴스).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2018 환태평양훈련(림팩)' 참여 환송식에서 훈련전대장 황선우 대령(해사45기·50세)이 출항 전 보고를 하고 있다.미국 하와이 인근에서 열리는 2018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연합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시행하는 훈련이다(연합뉴스).

미국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Rim of the Pacific Exercise)은 중단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미 국방부가 29일(현지시간) 명확히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날 중단 가능성에 대한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을 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을 거쳐 UFG 연습과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림팩은 이 결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방부가 UFG 연습 등에 이어 림팩도 앞으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UFG에 이어 림팩까지 중단되면 한구군의 급격한 전력 약화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림팩 훈련은 미국이 우방국들과 벌이는 최대 규모 훈련 중 하나다.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 증진을 위해 미해군 3함대 사령부 주관하며, 한국과 일본 등 태평양 연안 25개국이 2년마다 참여한다. 올해 26회째를 맞았고, 한국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올해 림팩은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 25개국 소속 46척의 수상함과 5척의 잠수함, 200여 대의 항공기와 2만5000여 명의 병력이 참가해 지난 27일부터 하와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 직전인 이달 초 노동당 기관지를 노동신문을 통해 UFG 연습과 함께 한국의 림팩 참가를 두고 “판문점 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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