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해리 해리스 한국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28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지난 1년 5개월 간 공석이었던 주한 미 대사에 공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대사는 앞으로 몇 달 간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를 이어가고 한미동맹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과정에서 미 정책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4성 제독 출신으로 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는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올해 2월 해리스를 호주 대사에 지명했다. 그러나 주한 미 대사직이 지난해 1월 이후 비어있는 데다가 미북 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지명지는 한국으로 변경했다.

CNN은 해리스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조력자가 돼 북한과의 추가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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