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 작가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일련의 석연치않은 행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이중적인 잣대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화제의 소설 '트러스트 미'를 쓴 김규나 작가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을 겨냥해 “그 짓거리를 한 사람이 '박근혜대통령'이라면, 하고 살짝 이름 바꿔 생각해볼 머리도 없다는 것”이라며 따끔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온다고 6.25전쟁 기념 행사도 안 함. 대신 부부동반 월드컵 해외 원정 관람하고 와서 감기몸살 걸렸다고 이번 주 일정 모두 취소. 28‧29일 연차휴가. 그 사이 어떤 보고도 받지 않을 예정. 48시간 국정최고책임자라는 자리 공백”이라며 최근 문 대통령의 행보와 국정공백 상황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안보니 경제니 하는 건 고사하고 제 주머니 돈 빼가는 것까지도 모른다 치자. 해외만 나가면 혼밥에다 찬밥. 정상 대담 때면 A4용지들고 읽기 바쁜 것도 서민적이고 준비성 많은 거라고 지지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없는 건, 이름 바꿔 생각해볼 머리도 없다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만약 박근혜 대통령으로 바꿔 생각해보라 하면 그 자리에서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길길이 입에 거품 물고 육두문자 내뱉으며 촛불 들고 광장 뛰어나갈 족속들”이라며 글을 맺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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