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청 앞 시위참가자 모집…1천여명 참가 의사 밝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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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까지 제주도로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 예멘 난민 519명이 몰려들어오며 한국도 2015년 유럽이 겪은 난민 사태의 위기를 체감하는 분위기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무분별한 제주 난민 수용 반대 시위를 오는 30일 서울시청 앞에서 가질 예정이다.

난민법을 폐지해달라는 청원에 동참자가 38만 명이 넘었는데도 정부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최근 네이버에 개설된 한 블로그에는 이달 30일 오후 8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16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고, 집회에 참가하겠다거나 현장엔 못 가더라도 응원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근 일주일 사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이 3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제주도는 관광 진흥을 위해 무비자 제도를 도입했지만 오라는 관광객은 안 오고 취업을 목적으로 입도하는 불법체류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는 이슬람 성향의 검증되지 않은 자칭 난민들이 대거 유입되자 국민들이 불안에 휩싸인 것이다.

올해 제주도에 난민신청을 한 외국인은 예멘인 549명, 중국인 353명, 인도인 99명, 파키스탄인 14명, 기타 48명 등 총 1063명이나 된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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