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크게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 꺾으면 16강 진출 가능하지만 쉽지 않을 듯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1대2로 패하며 스웨덴과의 1차전전에서 0대1로 패했던 것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현재 한국은 F조 최하위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는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현재 F조 1위는 독일과 한국을 꺾고 2승을 챙겨 승점 6점을 획득한 멕시코다. 독일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1패로 승점 3을 확보하고 있다.

멕시코와의 경기는 스웨덴과의 경기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총 17개의 슈팅(유효 슈팅 6개)을 시도하며 멕시코(13개)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 26분 중앙 수비수 장현수(27)가 페널티 지역에서 안드레스 과르다도(32)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골을 내줬다. 후반 21분에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 치차리토)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손흥민 선수.(연합뉴스 제공)

 

후반 연장 3분 손흥민(25)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하는 골을 기록했지만 동점골을 터뜨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무득점에 묶였던 대표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한국이 F조에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으면 한국, 독일, 스웨덴이 나란히 1승 2패가 돼 골득실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독일을 큰 점수차로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것이다.

독일은 지난 6월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독일은 지난 2014년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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