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기록... 시즌타율 0.277→0.280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3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투런 홈런으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통산 최다 타이인 35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두 시즌에 걸쳐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35경기 연속 출루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두벨 에레라(40경기)에 이어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2번째로 긴 연속 출루 기록이다.

아울러 추신수는 시즌 14호 홈런으로 전반기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가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가면 한국 선수의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인 29홈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감이 좋은 추신수가 7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미네소타 벤치는 고의볼넷을 택했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로널드 구즈먼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3타점째를 올렸다.

미네소타가 홈에 송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0(286타수 80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33승 44패)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추신수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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