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미국-대만산 스타이렌(styrene, C8H8)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스타이렌 반덤핑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따라 23일부터 이들 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3.8~55.7%의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대만, 한국산 스타이렌에 덤핑이 존재해 중국 관련 산업에 실질적 손해를 입혔다"며 "이들 제품의 덤핑은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작년 5월 미국, 대만, 한국산 스타이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받고 그해 6월 조사에 들어갔으며 작년 2월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막대한 무역 적자를 보면 중국과의 교역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국간의 무역갈등의 일환이다.

최근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은 물론 미국의 우방인 한국까지 중국에 보복관세의 피해를 받게 된 것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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