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낙관적인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5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최근 미국 등 외부 경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조업지표 역시 견고해 전문가들의 비관적 전망과는 다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투자은행 JP모건을 인용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7%로 발표했다.

JP모건의 분석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B) 등이 중국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수치보다 높다. IMF는 6.5%, ADB는 6.4%, WB는 6.4%로 각각 발표했다.

IMF, ADB, WB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로 외부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보유자산 축소와 금리 인상, 세금 감면 정책 등은 신흥국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각에서 낙관론이 등장한 것은 중국 소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환경·민간투자를 옥죄는 가운데 소비를 늘리는데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