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연합훈련 중단 나의 제안”…“김정은과 일요일 통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북 정상회담 후 처음 언급한 한미연합훈련 중단 방침은 자신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폭스뉴스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제안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그것은 나의 제안이었다. 나는 그것을 ‘워 게임(War games)’이라고 부른다”며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날부터 싫어했다. ‘왜 (비용을) 배상받지 못하느냐’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북한과 협상하면서 동시에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막대한 훈련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속마음도 털어놓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문서에 서명했고, 더 중요한 건 북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다면서 지금이라도 통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시간 일요일, 김정은에게 전화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