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53.8%에 달했다. 

14일 아르바이트 정보제공업체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근로자 2044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후'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근로자가 전체 응답자의 53.8%에 달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부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응답한 사람의 69.6%는 '일자리 감소에 따른 구직난'이라고 답했다. 또 ▲오래 일할 아르바이트 자리 감소(44.8%) ▲급여를 덜 주기 위한 꼼수(37.5%) ▲높아진 업무강도(29.6%)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해고(11.4%) 등을 부정적 영향이라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실감하는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근로자는 55%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근로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긍정적인 변화로는 '시급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라는 응답이 82.6%였다. 또 ▲적은 시간을 일하고도 이전 수준의 수입이 가능하다(51.0%) ▲근무 집중력 등 자세 변화(19.9%) ▲시간외근무 압박 감소(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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