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 요구만 들어준 美北회담, 경제파탄 넘어 안보파탄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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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호 정치사회부 기자(경력직)

  • 최초승인 2018.06.13 13:40:18
  • 최종수정 2018.06.13 19: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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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당일 선대위 회의서 6.12회담·北核 논평 주력
"CVID없이 한미훈련 취소한 美北회담, 文정권은 극찬"
"한반도서 손뗀다는 신호, 이렇게 상황 심각한데 文정권 뭐했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12일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6.12 미북정상회담과 북핵 폐기 성패에 관해 "아무런 CVID(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에 대한 보장도 없이 (미국이) 한미 군사훈련도 취소하고, 미군 철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오로지 김정은의 요구만 들어주고 얻은 것은 아무도 없는 대실패 회담"이라며 "청와대는 이를 뜨겁게 환영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외신 보도를 근거로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실패한 회담"이자 "오로지 트럼프만을 위한 회담"이라고 혹평, "이로써 우리는 안보도 이제 우리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에 처했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어제(12일) 언급했듯이 트럼프의 기본 인식은 남북이 합작으로 달려드니 한반도에서 손을 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밖에 없다"면서 "경제파탄을 넘어 안보파탄도 이제 눈앞에 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6.13 지방선거를 위한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도 모두발언의 상당 부분을 미북회담과 북핵 폐기 문제에 할애했다.

홍 대표는 회의에서 "회담 합의문은 제네바 합의나 9.19 공동선언과 비교할 때 턱없이 못 및치는 정치선언에 불과했다"며 "아무런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합의문이었다. 그래놓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다고 했다"면서 "어제 발표된 내용으로는 우리 안보가 백척간두 위기에 몰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한데 문재인 정권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안보에 심각한 위기가 닥친 상황에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는 등 극찬을 한다. 정부 인식이 이러니까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미국이 내부 정치적 요인으로 북핵을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하려 해도 우리 정부가 CVID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견지했어야 옳았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가 남북평화쇼에만 정신이 팔렸으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CVID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북핵이 완전 폐기되지 않는 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논의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걱정하는 건 한미동맹이라는 건 정권과 정권 간의 동맹이 아니라, 한국 국민과 미국 국민 간 동맹"이라며 "기껏해야 3년 밖에 남지 않은 정권이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이런 식으로 다룬다는 건 참으로 걱정스럽다. 오늘 전 국민이 투표장으로 나가셔서 이 정권을 심판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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