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14일 새벽 금리인상 유력…흔들리는 신흥국 '촉각'
美연준, 14일 새벽 금리인상 유력…흔들리는 신흥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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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추가인상 여부가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결정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2일부터 13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1.50~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견실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이번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2.2%였고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저 수준인 3.8%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인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2.8% 높아진 수치다. 올해들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5%, 2월 0.2%, 3월 0.1%, 4월 0.2%를 각각 기록했다. 

신흥국들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 및 자본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수준의 미국 금리에서도 자본유출과 자국 화폐인 페소화 가치가 급락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3년간 500억 달러(53조4750억 원)를 지원받기로 한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영국중앙은행(BOE) 등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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