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대기업' 여자보다 남자 선호"

중소기업 일자리는 늘어나고 있지만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인 대기업은 채용을 줄이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비해 2016년 중소기업 일자리는 28만6천개 증가했지만 대기업은 4만1천개 감소했다.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중소기업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정작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은 대기업이 남성보다 여성 일자리 더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대기업 내 남성 일자리는 2016년 244만개에서 2015년 245만5천개로 1만5천개 감소하는 동안 여성 일자리는 2015년 126만 4천개에서 2016년 123만8천개로 2만6천개 감소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를 분석하거나 추세를 일반화하려면 시계열 통계 자료가 더 누적되어야 할 것 같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이유에 대한 분석을 주저했다.

하지만 박 과장은 “대기업이 고용에 위축을 받으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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