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박선영-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제공]
조희연-박선영-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연합뉴스 제공]

6·13교육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세 후보가 막판 총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선영 후보는 서울 서·남부권 집중유세, 조희연 후보는 취약지역 집중유세, 조영달 후보는 광화문 인근 13시간 손팻말 유세에 집중했다.

우파성향의 박선영 후보는 서울 서·남부권 유세에 집중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구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해 대학로-독립문-은평뉴타운-목동역-신촌-연남동-광장시장 순서로 돈다.

박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금일 일정을 다소 빡빡하게 짰다"며 "그동안 유세가 미진했던 지역들을 돌며 박선영 후보의 장점을 알리고 조희연 후보가 교육감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좌파성향의 조희연 후보는 강남지역 집중유세에 나선다. 서울 삼성역,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등 강남·서초구 일대를 돌며 거리유세를 진행한다.

조희연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지난 선거 때 강남구에서는 득표율 3위, 서초구에서는 득표율 2위를 했다"고 전했다.

중도를 표방하는 조영달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 광화문-종로-청계광장 등 회사 밀집지역에서 집중유세를 펼친다. 손팻말과 각종 퍼포먼스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치로부터 교육을 구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호소문도 발표한다.

조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감선거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조영달 후보의 정책과 진정성도 알리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다"며 "이날 탈정치를 내세우는 조영달 후보가 정치로부터 교육을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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