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집중 지원유세 펼칠 예정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후 1987년생 청년 3명과 광화문광장 전시관 방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6.1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0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온 서울 25개구 '순회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 후보는 10일 오전 종로구 삼청공원에서 같은 당 김영종 종로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으며, 오후에는 성북·용산·은평구를 차례로 찾아 민주당 구청장 후보를 지원했다.

11일과 12일에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지역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과 '더불어 승리'를 내걸고 함께 유세를 펼쳤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기념식에 참석 후 1987년생 청년 3명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광장과 함성' 전시에 방문해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민주주의를 이룩했지만, 실제 일상의 삶 속에서 경제·문화적, 가정과 직장에서의 민주주의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또한 "6월 항쟁 30년 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시위는 우리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 삶의 현장에서 민주주의·평등·정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1987년 6월 항쟁은 미완의 혁명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현재진행형"이라며 "국정 농단은 도화선이었을 뿐 촛불을 든 시민들은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에서 마음 편하게 장사할 권리, 차별과 편견 없는 민주주의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에는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방문해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를 주제로 청년들과 길거리 토크 시간을 가졌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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