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괴뢰군 6·25당시 서울대병원 공격해 1000여명 학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지키다 산화한 순국선열 애도하고 추모"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대학교병원에 위치한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를 참배하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집행부 [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캡처]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대학교병원에 위치한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를 참배하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집행부 [최대집 회장 페이스북 캡처]

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현충일을 맞아 서울대학교병원에 위치한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 현충탑을 6일 참배했다.

참배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김해영 법제이사, 권순욱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여했다.

최 회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날 참배를 소개하며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 괴뢰군 집단은 1950년 6월 25일 기습적인 남침을 강행했고 남침 3일만인 6월 28일, 수도 서울까지 침입했다”며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전선에서 싸우다 부상을 입은 국군 장병, 환자, 보호자, 의사, 간호사 등 1000여명이 있었고 경비소대와 병참장교 조용일 소령 등이 경비를 맡고 있었다. 북한 괴뢰군은 제네바 협약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부상당한 국군 장병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대대병력을 보내 공격을 가하였고 당시 경비를 맡고 있었던 전 장병들은 최후까지 싸우다 장렬하게 전원 전사하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 괴뢰군들은 이후 병원에 난입하여 1000명에 이르는 부상당한 우리 국군 장병과 환자, 보호자,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던 희사와 간호사 등 전원을 참혹하게 학살하였다”며 “학살의 방법은 너무도 잔학하여 글로 남기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 괴뢰군 집단의 이 악마적 만행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 등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의사들은 의사로서 전문가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최 회장은 “다시 한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애도하고 추모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다음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페이스북 글 전문(全文)


현충일,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를 찾아 참배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40대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서울대학교병원에 위치한 ‘이름 모를 자유전사비’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였습니다. 참배에는 회장인 저 최대집,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김해영 법제이사, 권순욱 정보통신이사가 참여하였습니다.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 괴뢰군 집단은 1950년 6월 25일 기습적인 남침을 감행하였고 남침 3일만인 6월 28일, 수도 서울까지 침입하였습니다. 당시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전선에서 싸우다 부상을 입은 국군 장병, 환자, 보호자, 의사, 간호사 등 1,000여명이 있었고 경비소대와 병참장교 조용일 소령 등이 경비를 맡고 있었습니다. 북한 괴뢰군은 제네바 협약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부상당한 국군 장병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에 대대병력을 보내 공격을 가하였고 당시 경비를 맡고 있었던 전 장병들은 최후까지 싸우다 장렬하게 전원 전사하였습니다.

북한 괴뢰군들은 이후 병원에 난입하여 1,000명에 이르는 부상당한 우리 국군 장병과 환자, 보호자, 마지막까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 등 전원을 참혹하게 학살 하였습니다. 학살의 방법은 너무도 잔학하여 글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극악무도한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 괴뢰군 집단의 이 악마적 만행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6.25 남침 전쟁에서 전사한 우리 국군 장병들, 전사한 미군 등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 학살당한 우리 국민들 등 셀 수 없이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 괴뢰군들에게 희생을 당하였습니다. 우리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이런 우리 선조들의 피의 희생을 치르고 건국되고 호국되고 부국된 국가입니다. 오늘 우리 후손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우리 선조들과 동맹국 군인들의 무한 희생의 결과물임을 절대로 잊지 말고 현충일을 맞이하여 추모하고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결사적 각오을 새롭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참배를 하기 전, 고 조용일 소령의 유족들께서 참배를 위해 방문을 와 계셔서 만나 뵙고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만남을 갖게 되었으나 매우 뜻깊은 만남이었고 결코 우연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이번 참배는 앞으로 매년 대한의사협회에서 정례화하여 희생당한 국군 장병들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넋을 기리고자 합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는 부상당한 국군 장병들을 끝까지 치료하면서 참혹하게 학살당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희생에 대해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 우리 의사들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의사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고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 의사들의 이 숭고하고 장엄한 희생 정신을 우리는 기리고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강타할 때, 우리 대한민국 의사들은 99.99%가 모두 목숨을 걸고 진료 현장을 지키며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 등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의사들은 의사로서 전문가적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애도하고 추모합니다.

2018.6.6.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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