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서울연구원 제공]
올해 4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서울연구원 제공]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부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서울의 소비경기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文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 인상등으로 임금을 끌어올려 소비를 진작시키고,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발상이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은 올해 4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경기지수를 분석해보니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하는 데 그쳐 작년 같은 달보다 1.4% 늘어난 3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신한카드의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가공·조정해 5월부터 매달 서울의 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무점포소매의 소비가 늘었지만, 의복·섬유·신발, 문화·오락·여가, 음식료품·담배 소비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숙박업의 증가세가 지속했는데도 음식점업, 주점·비알코올음료 소비가 줄며 작년 같은 달보다 1.8% 감소했다.

서남권이 유일하게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도심권(-2.4%), 동남권(-1.2%), 동북권(-1.7%), 서북권(-1.7%)은 모두 감소세였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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