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사태와 관련 이재명에 직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선우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선우윤호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9시간 만에 낙마한 이래경 사태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표의 퇴진을 주장했다. 이래경 사태 이후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들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상민 의원은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할 혁신위 구성 초장부터 완전히 어긋났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국무총리나 장관한테 일어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어떻겠나"라며 "'인사 참사'라고 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났다면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하고 당장 물러나라'고 하지 않겠냐. 이런 잣대를 우리한테 돌려서 보면 우리도 일반 민심의,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심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래경 이사장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선임 관련)논의 과정은 완전히 깜깜이다. 언론 보도에서도 최고위원들조차 발표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 대표한테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이고, 본인(이래경 이사장)도 그 전날 통보받았다고 한다"라며 "160석 구성을 가진 제1당의 의사결정이 엉망진창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당대회)돈 봉투 사건이나 최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건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한 한계가 있다. (한계를)제거하려면 이 대표 스스로가 퇴진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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