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네츠크 남부 방향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
"우크라군, 방어선 돌파 임무 수행 못하고 실패"

지난달  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마린카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영을 향해 포를 쏘고 있다. [AP연합]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과연 시작됐나.  러시아 현지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해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남부 방향 전선의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에 시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4일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다른 군대와 하위 부대의 지원을 받아 23 및 31 기계화 여단을 전투에 투입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며 "적의 목표는 가장 취약한 전선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것이었으나 적은 임무를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영 통신들을 인용해 우크라니아의 군사작전이 4일 시작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고 전했지만 발표 내용의 진위를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발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2개의 기계화 대대와 2개의 전차 대대를 동원했으며 우크라이나가 △병력 250여명 △전차 16대 △보병 전투차량 3대 △장갑차 21대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현재 전쟁 사령관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이 이 방향의 전방 지휘소에 있다고 밝혔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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