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자리 버티기 행태를 비롯해 감사원 감사 수용에 대한 입장공지를 피해가려는 모습이 2일 포착돼 비판이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노태악 위원장이 이날 '직무 감찰 회피여부와 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않는 등 회피성 행태를 보인 것.
노태악 선관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서 출근 중 마주친 취재진으로부터 '감사원법상 직무감찰이 가능한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도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자 취재진이 '이번 사건(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노태악 선관위원장에 댓난 사퇴 요구가 있는데 입장 변화가 있나'라는 질문에도 그는 말을 아꼈다. 노 위원장은 질문하는 취재진을 뒤로하고 "수고하십니다"라는 짧은 인사말만 남긴 채 청사로 들어갔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10시 비공개 긴급예고를 열고 현안 논의에 들어간다. 이번 비공개회의에서는 의혹에 관한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와 자녀 특혜 채용 정황에 연루된 박찬진 사무총장 등에 대한 수사 의뢰 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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