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지역 로봇 수술 분야 발전에 기여
빠른 회복으로 인한 조기 일상생활 복귀로 환자 만족도 높여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기념 의료진 단체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기념 의료진 단체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5월 15일 부산, 경남 최초로 '로봇 수술 시스템 다빈치 Xi'를 활용한 수술로 30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2 월 22일 '부산, 경남 최단기 2000례' 이후 약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부산, 경남 최초 3000례라는 큰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최신형 다빈치 Xi 로봇은 최신 의료 기술로 미세한 기구와 카메라를 이용해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케 해 환자들에게 더 정밀하고 정확한 수술을 제공하고 수술 부위 시야를 10배 이상의 고배율로 확대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해 집도의가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S 나 Si 모델에 비해 경량화 돼 기구가 길어지고 더 얇아져 복강 4분면 전 영역으로 움직임의 반경이 넓어지게 된다. 아울러 최소 절개 수술로 통증과 출혈이 적어 개복 수술이나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흉터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다양한 수술 분야에 다빈치 로봇 수술을 적용 중이며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및 양성질환에 적용하고 있고 ▲산부인과는 자궁 및 난소 수술 ▲외과에서는 갑상선, 대장, 위, 쓸개 수술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 밖에도 ▲흉부외과의 중격동 및 흉선 그리고 폐 수술, 그리고 식도암 수술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이비인후과에서도 편도수술, 두경부 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센터 박성우 센터장의 다빈치 로봇 수술 모습.[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센터 박성우 센터장의 다빈치 로봇 수술 모습.[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로봇센터 박성우 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비뇨의학과 뿐만 아니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적인 수술 방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2대의 다빈치 Xi 도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수술 사례가 많아지면서 로봇 수술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부산, 경남 최초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한 지금, 로봇수술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술법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 자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전문성을 요하기에 전담인력을 배정함으로써 수술의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병원은 이러한 선도적인 의료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주목 받는 의료 중심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환자분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상현 기자 sabg00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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