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자녀 채용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선관위에 대해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31일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자녀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역시나 꼬리 자르기였다. 위기를 일순간 모면해 보려는 알맹이 없는 발표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공정해야 할 헌법기관인 선관위가 가장 불공정하면서도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되어 버렸다"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외부 기관과 합동으로 친족관계 전반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선관위가 참여한 전수 조사의 결과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어설픈 소쿠리 투표함과 북한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고도 아무 반성 없던 선관위였기 때문이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선관위에 전수 조사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다"라며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의 선관위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더 이상의 꼼수를 멈추고, 즉각 감사원 감사와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 응하라. 그것이야말로 선관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라"며 "아울러 임기 한 달도 안 남은 민주당 출신의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선관위와 합동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는데, 부디 자중자애하기 바란다. 전 위원장이 나서면 나설수록 전수 조사의 순수성은 의심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