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사면 급등에 이자놀이까지…"업자 수준".2023.05.15 (사진=연합뉴스tv)
김남국, 코인 사면 급등에 이자놀이까지…"업자 수준".2023.05.15 (사진=연합뉴스tv)

가상화폐(코인) 이상거래 의혹으로 논란을 유발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을 결정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열린 가운데, 그의 징계안이 상정되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7월 초 김남국 의원에 관한 징계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그의 징계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위는 현역 의원 징계안 처리 전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에 회부 후 징계안 심사 의결에 앞서 특위 내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이와같은 자문위 활동 기간은 최장 60일이다.

하지만 여야는 이날 60일이 아니라 한달 내로 자문위가 결론을 내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변재일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만난 기자들에게 "윤리심사자문위의 (활동 기간을)1달로 하되,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의견을 달라는 내용을 담아 (안건 회부 관련 서류를)낼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윤리특위 전체회의는 이날 비공개로 전환되어 진행됐는데, 이때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 활동 기간과 김남국 의원의 전체회의 출석 강제 여부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재일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김남국 의원이 윤리심사자문위에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특위 전체회의에 출석시켜 소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취재진이 이날 변재일 위원장에게 '특위 전체회의에 김남국 의원이 불참하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어보자 그는 "윤리특위의 징계처분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남국 의원에 관한 국회 윤리특위의 윤리심사자문위 심사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징계안은 윤리특위 산하 징계소위원회를 거친 후 특위의 전체회의 의결 과정을 거쳐 본회의로 올라가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의 윤리강령 실천 규범을 현저히 위반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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