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核폐기' 간데 없고 친북좌파정권 원하는대로 韓서 손떼려는 신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2 미북정상회담을 일주일여 앞둔 4일 "미북회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우리가 우려하던 대한민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남북은 합작해 우리민족끼리를 외치고 있고, 미북은 합작해 미 본토만 안전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폐기만 협상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정권은 '북핵도 연방제 통일하면 우리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고, 미국은 20세기 초 가쓰라-태프트 밀약, 1938년 9월 뮌헨회담, 1950년 1월 애치슨 라인 선포, 1973년 키신저-레둑토 파리 정전회담을 연상시키는 위장평화회담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특히 "한국은 환상적 민족주의에 취해 국가 백년대계인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며 "나야 60살을 넘겨 살 만큼 살았으니 이제 가도 여한이 없지만 내 자식, 내 손주, 내 국민들이 북핵의 인질이 돼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눈물나도록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들려오는 외신들을 보면 외교도 장사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의 호언장담하던 북핵 폐기는 간데 없고, 한국의 친북좌파 정권이 원하는 대로 한국에서 손을 떼겠다는 신호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문 정권은 순간이지만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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