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1볼넷...시즌 타율 0.266로 끌어올려
1383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 및 2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연속 안타와 연속 출루 행진을 각각 11경기, 20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6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개인 최장 연속 안타는 2013년 세운 16경기다. 또한 최장 연속 출루는 2012년부터 2013년에 걸쳐 기록한 35경기다. 

이날 추신수는 2014년 8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83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5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스캑스의 커브를 놓치지 않고 우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2사 1루에서 삼진아웃을 당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저스틴 앤더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이날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에인절스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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