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가 25일 공개한 위메이드 출입기록.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4월15일 경부터 현재까지 국회를 총 14차례 방문했다.2023.05.25(사진=국회사무처, 일부편집=조주형 기자)
국회사무처가 25일 공개한 위메이드 출입기록.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4월15일 경부터 현재까지 국회를 총 14차례 방문했다.2023.05.25(사진=국회사무처, 일부편집=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가 가상화폐(코인)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가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가상화폐 투자로 불거진 '위메이드 로비 의혹'에 대해 국회사무처가 25일 국회출입 기록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먼저, 국회사무처가 이날 공개한 위메이드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21대 국회(2020년~현재까지)가 들어선 와중에 국회를 총 14차례 방문했다.

해당기간 동안 위메이드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종민·오기형 의원과 양정숙·김종민·김성주·정희용·허은아 의원 등 가상화폐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 소속 의원실을 주로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루된 해당 의원실 국회의원들은 각자 저마다 "직접 만난 적 없다"라며 적극 해명에 나선 상황.

윤창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위메이드는 의원실 출입 시 모두 보좌관을 만나고 갔으나 저는 만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고, 허은아 의원도 이날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으며, 단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정희용 의원도 "저 뿐만 아니라 의원실 소속 보좌진도 위메이드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설명을 듣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바 없다"고 알렸다.

민주당의 김종민 의원도 이날 "저를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고, 오기형 민주당 또한 "지난해 11월 30일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 직원 1명이 의원실 방문하여 보좌진 2명에게 설명하고 갔으나 저는 미팅에 관여하지도,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단순 국회출입 기록이기 때문에 의원실에 가서 해당 의원을 만났는지, 아니면 비서관을 만났는지, 또는 명의만 빌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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