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빈티지 야구 물품 액자를 선물하며 설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한국이 새로운 G8의 일원으로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련 논의에 대해 알지 못한다"라 밝혔다.

베잔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돌아오는 정상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변화와 관련해 어떤 논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물론 우리는 회의가 열리는 것을 우선 봐야 할 것"이란 조건을 달았다.

현재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G7회원국인 미국·일본과 획기적인 관계 개선을 이뤄냈단 평가를 받고 있어 일각에서는 G7의 확대 및 개편에 한국이 포함되는 것 아니냔 추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나오는 질문에 대해 현재 G7 회원국들 사이에서 관련 논의가 없다고 말해 한국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G8에 포함된다는 것은 명실상부 서방의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국이 경제적·군사적 성장을 이뤄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이 경제 교류를 재개할 경우 이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들의 경우 우리가 빈번하게 목도하는 안보 저해 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나라 중 하나가 중국"이라면서 "이미 북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작동중이며 이같은 행동이 제재 위반인지에 대해선 앞서가지 않겠다"라고도 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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