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의 주진우, 배우 김부선과의 통화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성추행 파문의 김어준 감싸며 논란
KBS 과거 '막말' 논란의 김용민, 라디오 진행...시청자 우려

과거 논란을 빚었던 좌파성향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멤버 김용민, 주진우, 김어준이 이들과 '코드'가 비슷한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지상파 3사(KBS·MBC·SBS) 방송에 각각 발탁된 뒤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진행자인 주진우는 최근 배우 김부선 씨와의 통화 음성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 파일은 현재 김부선과 주진우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공개된 통화는 주진우가 직접 ‘여배우 스캔들’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관련해 김 씨에게 ‘이재명이 아니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쓰라고 지시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진우의 ‘스트레이트’ 회당 출연료는 6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진우는 배우 김의성과 함께 ‘스트레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의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 더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며 미북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진행하는 김어준은 지난 3월 성추문에 휩싸인 같은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 의원의 거짓 해명을 뒷받침하는 유리한 증거들을 제시하며 두둔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어준은 성추행이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날에 정봉주가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다른 곳에서 찍힌 780장의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그러나 정봉주가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지목된 장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현재 ‘블랙하우스’는 지상파 방송에서 편향적 진행으로 특정 정파를 폄하ㆍ조롱하려는 목적이 다분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어준은 1998년 인터넷 언론 '딴지일보'를 만들었으며, '딴지일보'는 '남녀불꽃노동당(남로당)'이라는 성인사이트를 만들어 '일본성인비디오 강좌'를 연재하는가 하면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을 팔아 성(性) 인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KBS는 지난달 28일 KBS 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의 진행자로 '수전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강간해 살해' 발언 파문의 ‘나꼼수’ 멤버 김용민을 발탁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지상파에 포르노 상영”,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으로 판매”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와 신천지의 관계"라는 루머를 퍼트려 비난을 받기도 했다.

SBS의 김어준, MBC의 주진우의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BS가 같은 '나꼼수' 멤버이자 좌편향적 성향을 가진 김용민을 발탁해 지상파 3사의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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