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TV)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TV)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하는 오찬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이날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무위원들을 포함하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당 사무총장과 함께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당 최고위원단은 오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에 당 최고위원들이 배제된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문제가 되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말한 '문제가 되는 분들'이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징계 안건에 연루된 이들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등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위원장 황정근)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처분에 관한 안건 회의는 이날 대통령 오찬 일정이 있는 이날 저녁 예정되어 있어 대통령 오찬 참석 인원 편성은 윤리위와 관련된 당 일정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6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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