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가난한 정치인 행동하면서...위선에 국민들 아연실색" 김남국에 직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가상화폐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하며 "가난한 정치인처럼 행동하면서 60억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었던 그 위선에 국민들이 아연실색한다"라고 비판했다.

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난한 정치인처럼 행동하면서 60억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었던 그 위선에 국민들이 아연실색했다"라며 "도덕적 파탄만이 아니다. 자금출처 의혹과 내부자 거래 가능성, 입법과정의 이해충돌 등 실정법 위반의 혐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 관련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매일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스무고개도 아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퍼레이드다. 진실이 우리에게 자유를 준다는 금언을 상기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놓을 해명에서는 핵심을 빗겨가지말고 진실 전체를 제대로 말씀해주길 바란다"라며 "우리 정치권 전체도 이번사태의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국회의원의 윤리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법률적 보완에 즉시 착수해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