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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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며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이란 국영방송은 지난 2일까지 이어진 시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최소 21명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부가 각 국에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이란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를 촉구하는 로비 활동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WSJ은 "이란이 IS 퇴각 이후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이후 미국과 이란 관계는 급격히 달라졌다"며 "새로운 조치들은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강압적으로 진압한다면 인권침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에 신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로도 미국은 이런 입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도록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공동성명을 추진해왔으며 조만간 유엔에서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옹호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출처: 트위터
출처: 트위터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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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타락한 정부를 되돌리려는 이란 국민에게 존경을 표현다"며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남겼다.

지난 2일엔 “드디어 이란 국민들이 부패하고 잔인한 이란 정권에 반대해 맞서고 있다”며 “오바바 대통령이 멍청하게도 그들에게(이란 정부) 준 돈은 모두 테러에 쓰였고 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국민들은 식량부족, 높은 물가상승을 겪고 있으며 인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지켜보고있다!”고 남겼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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