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서 '외국인 주민 미니월드컵' 열린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미니월드컵 축구대회가 김해시에서 열린다. 

시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주관한 다문화·외국인 주민지원 사업에 김해시가 신청한 외국인 주민 미니월드컵 '다함께 차차차' 사업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시는 축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김해시에 애착을 가지고 이들과 어울리고자 미니월드컵 사업을 제안했다.

대회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며 8∼10개국 정도의 외국인 축구팀이 일요일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2주에 걸쳐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김해시 미니월드컵 행사에 1천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외국인 주민이 1만명이 넘거나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3% 이상 지자체가 참여하는 기구다.

김해시는 총인구 55만여 명 중 외국인이 2만명에 이른다. 전국 지자체 중 14번째, 경남 18개 시·군 중 가장 많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