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지지도 “박원순 45.2%,김문수 14.9%,안철수 10.9%”
서울시민 59%, 文대통령의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

서울 시민 68.3%는 제20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한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20대 국회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5.5%에 불과했다. ‘보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0.7%였다.

특히 남성(75.8%)과 40대(76.4%)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한편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97.8%에 달했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45.2%), 김문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15.9%),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10.9%) 순이었다. 박원순 예비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과 강북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문수 예비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8일에 발표한 서울시장 지지율은 박원순 후보 57.3%, 김문수 후보 20.2%, 안철수 후보는 12.9% 순이었다. 박 후보는 지지율이 열흘 사이에 12.1%p나 하락했다. 김 후보는 4.3p% 하락했다. 반면 안 후보는 2%p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5%,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0%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특히 30대(70.1%)와 40대(70.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45.9%로 낮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2.2%), 자유한국당(21.2%), 바른미래당(7.9%), 정의당(4.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조사방법은 SKT,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DB(35.8%)와 인구비례할당 무작위임의걸기(RDD) 유선전화(64.2%)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의 전화조사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 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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