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모습. 2021.7.21(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유승민 전 의원 모습. 2021.7.21(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유승민 前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당 생각은 없다"라고 지난 10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에 대한 각종 비판성 발언으로 신당 창당설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결국 신당 창당설을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신당 생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라는, 우리나라의 보수 정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신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러 먹고 살고 있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저는 국민의힘 안에 있다"라고 단언했다.

이는 총선을 1년 앞둔 상황 하에서 또렷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에 대한 신당 창당설을 부인함과 동시에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는데, 최근 잇달아 벌어진 당 최고위원들의 각종 설화(舌禍)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상)당원 100%로 그런 사람들을 뽑아 놓았다"라면서 "당 최고위원들이 막말하고 실언하는 데에 대해 '민심으로부터 멀어진다' 등 이러는 걸 보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근본적으로 국민들께 '보수 정당이라는 정당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걸 자신있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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