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다. 

한국경제신문은 29일 SPC그룹이 올해 하반기 프랑스 북서부 지역에 빵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공장 규모, 투자액 등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인 '우에스트 프랑스'도 지난 27일(현지시간) SPC그룹이 이르면 올해 9월 프랑스 브리타뉴 생잠 지역에 빵 공장을 착공할 에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북서부의 브리타뉴 지방은 프랑스 내 식품산업 분야 생산량 1위 지역으로 1300여 개의 식품 회사가 존재한다. 

브리타뉴 지방에는 3만여 곳의 농장 사업체도 자리잡고 있어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 육류와 채소, 유제품 등 식자재 원료를 공급받기 쉬운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C그룹은 공장 착공에 맞춰 프랑스 내 파리바게뜨 매장도 늘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C그룹은 작년 해외 매장 300호점을 돌파했다. 

한편,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 비지니스 회담'에 참석한 바 있다. 

이 회담은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전 세계 기업인을 초청하는 행사로 허 회장이 참석했던 이번 회담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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