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2023.3.28(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2023.3.28(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일명 '수중핵어뢰'라고 평가받고 있는 자칭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폭파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8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통제하는 국방과학연구기관에서 지난 4일부터 7일 사이 수중전략무기체계시험을 감행했다.

북한 발 보도 내용으로는 "지난 4일 오후 함경남도 금야군 가진항 일대에서 폭파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2'형이 1천km의 거리를 모의하여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71시간 6분간 잠항했다"라며 "지난 7일 오후 목표가상수역인 함남 단천시 룡대항 앞바다에 도달, 시험용전투부가 정확히 수중기폭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폭파 시험결과 수중전략무기체계의 믿음성(신뢰성)과 치명적인 타격능력(정확성)이 완벽히 검증됐다"라며 "해당 전략무기체계는 진화되고 있는 적(미군 및 대한민국 겨냥)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며 전망적인 우리 무력(북한 군사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해당 시험병기인 '해일'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북한 보도에 의하면 자칭 '해일' 공격정은 수중 80~150m 깊이에서 약 59시간12분간 잠항했으며 설정 목표 지점에서 정확히 수중폭발했다고 소개했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달 28일 '해일-1형'을 시험했으며 41시간27분 동안 잠항해 총 600km를 이동, 목표점에서 수중기폭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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