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연합뉴스)
(왼)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사진=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수산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언급하며 도 넘은 괴담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4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이철규 사무총장은 "오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민주당의 괴담 선동이 도를 넘었다. 또다시 재발했다.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모르겠다"라며 "뜬금없이 독도 방문을 이야기하더니 이제는 하다하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수차례 대통령실이 나서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일본의 일부 언론 보도를 기정사실화하여 우리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난데없이 방사능 밥상 운운하며 국회에서 삭발식까지 하고 때문에 원전 주변을 시찰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이 언제부터 그렇게 일본 언론을 맹신했는가. 민주당이 한 일이라고는 우리 정부를 몰아세운 것밖에 없다"라며 "온갖 선전선동으로 정부를 규탄하는 것을 시작으로 카더라식 가짜뉴스까지 한일 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에 포함시켰고 무작정 후쿠시마까지 방문하겠다는 것도 모자라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도 대일 권력 외교라며 그저 정부 공격에만 혈안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이재명 대표의 죄가 덮어지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민주당의 지금 행태를 보면 과거의 무수한 괴담들이 생각난다. 2008년도 난데없이 광우병 관련 괴담을 퍼뜨려서 전 국민들을 불안에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또한 전자파로 참여가 말라죽는다 등 하면서 사드 괴담을 퍼뜨린 것이 누구였는가. 또한 과거에 한미 fta 괴담까지도 민주당은 늘 괴담을 자양분 삼아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라며 "광우병으로 걸려서 발병한 국민들이 있다는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 일본까지 가서 국내 정치 문제로 선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말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것일 것이다. 또한 가짜 뉴스가 계속되고 민주당이 정쟁에 매몰될수록 사회적 혼란과 방치된 민생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민주당에 호소한다. 후쿠시마에 갈 시간에 민생을 들여다보라. 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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