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릴 선거제도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포함됐다. 세 가지 안 모두 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2023.03.22(사진=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국회 전원위원회에 올릴 선거제도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는 ▲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이 포함됐다. 세 가지 안 모두 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2023.03.22(사진=연합뉴스)

여야가 30일 오후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전체 국회의원 모두 참여하여 토론을 거쳐 결정하는, 일명 '전원위원회'가 무려 19년 만에 열리게 된 것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내년 4월 총선부터 적용하게 될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을 상정함으로써 전원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이번 전원위원회는 다음달 4월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결의안을 토대로 난상토론에 돌입한다. 전원위 일정으로는 ▲4월10일 비례제 ▲4월11일 지역구제 ▲4월12일 기타쟁점 ▲4월13일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전원위 토론 시간은 의원 1명당 7분이다.

지난 22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약칭 정개특위)가 의결한 선거제 관련 결의안에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로 이 세가지 안건을 토대로 토론이 진행된다.

전원위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맡기로 했으며, 여야 간사로는 국민의힘의 김상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의원이 맡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늘 국회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라며 "우리 헌정사에 길이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회 전원위원회는 지난 2004년 당시 '국군부대의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관한 논의 이후 19년 만에 열리게 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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