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SNS(사진= 권성동 의원 sns)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SNS(사진= 권성동 의원 sns)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펜앤드마이크가 단독 보도한 지난 27일 관악구의회에서의 최인호 구의원이 겪은 공무원노조의 폭언 사건을 언급하며 "조폭과 다름이 없다"라고 비판했다.<펜앤드마이크 관련기사:[단독] "저xx 울대 따버린다"...공무원노조, 현역 구의원에 폭언 논란>

28일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난 27일 서울시 관악구의회에서 있을 수 없는 만행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소속 최인호 구의원이 민주노총 산하 공무원노조의 불법현수막 등 정치적 중립성을 문제삼자, 노조 소속의 공무원이 '저xx는 퇴직하고서라도 울대를 따버린다'라는 극언을 퍼부었다"라며 "민노총의 폭력적 행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을 쏘고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건설노조는 업체로부터 상납금을 강요하고 공사를 방해하는 불법행위도 자행했습니다. 노조 간판만 걸어놓았지, 현실은 조폭과 다름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민노총은 ‘노동깡패’를 넘어 간첩행위까지 했다"라며 "민노총 전·현직 간부들이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수차례 접촉했다.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정부투쟁을 획책했다. ‘퇴진이 추모다’ 따위의 구호까지 받아쓰기하면서 평양의 아바타 노릇을 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폭력과 불법, 이적행위는 모두 엄정한 법치로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좌파세력은 정부와 여당이 법치를 내세울 때마다 ‘극우’프레임을 덧씌운다. 그런데 상대를 극우 혹은 극좌라고 평가하려면, 행위의 극단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주적 북한과 내통한 것 이상의 극단적 정치행위가 있는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세력은 이러한 극단적 행위를 단속하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극우’라는 딱지를 남발한다. 현실을 호도하기 위해 언어를 교란하는 저열한 선동일 뿐이다. 좌파가 난사하는 ‘극우’, ‘혐오’, ‘공안몰이’와 같은 언어적 사기에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하고 있는 일은 법치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최인호 관악구의원)
최인호 관악구의원이 펜앤에 제공한 현수막 사진(사진= 최인호 구의원)
최인호 관악구의원(사진= 최인호 의원)
최인호 관악구의원(사진= 최인호 구의원)

앞서 최인호 구의원은 27일 "오늘 제가 5분 자유발언으로 공무원노조의 정치적 행위를 비판했는데, 본회의 종료 이후 '저xx는 퇴직하고서라도 울대를 따버린다'라고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이 발언해서 경찰까지 의회에 왔었다"라고 펜앤드마이크에 제보했으며 해당 보도를 접한 권 의원이 이날 자신의 SNS에 언급한 것이다.

한편, 최 구의원은 28일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권성동 의원이 관심 가져주시고 힘 보태주셔서 감사드린다. 깡패와 같은 행태를 보이는 민노총과 그 산하 조직들을 바로 잡아야만 노동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하지 않고 부딪히겠다"라고 밝혔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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