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출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8(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출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3.28(사진=연합뉴스)

故전두환 前 대통령인 손자인 전우원 씨가 28일 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바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새벽 미국 뉴욕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입국함에 따라 경찰은 곧장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우원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전 씨는 서울청 마포청사로 압송되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 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절차부터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 여부 확인 이후 전 씨에 대한 신문 결과를 종합, 체포시한 만료 전 구속영장을 신청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 투약에 관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촉발했다.

한편, 전 씨는 28일 입국 과정에서 마주친 기자들에게 "마음을 다치신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축복받은 것 같고, 태어나서 죄송하다"라면서 "수사받은 후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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