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EPA=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뮌헨 EPA=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유감을 표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의 외교장관인 우리는 역내와 국제 평화, 안보를 훼손하는 북한의 지난 3월 16일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지난해부터 북한은 기록적인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사용과 관련한 무책임하고 불안정한 언사를 통해 긴장 고조 행위를 강화해왔다”며 “올해 초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지적했다.

G7 외교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그 외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외교에 관여하고 일본과 미국, 한국이 제시한 거듭된 대화 제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반복적이고 노골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과 일부 이사국의 방해로 안보리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의 극명한 대조에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사실상 안보리 대북 대응 조치를 방해한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다.

G7 외교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안보리의 추가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안보리 회원국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7은 북한의 비참한 인도적 상황에 여전히 우려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관련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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