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역 따라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선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2023.01.03(사진=연합뉴스)
윤대통령 "지역 따라 중대선거구제 검토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선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2023.01.03(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오전 10시 KBS를 통해 제1차 정책토론회를 통해 '중대선거구제 개편안'에 대한 여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의 핵심은 '국회의원 정수 및 비례대표제 개편'과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제 개편'이다.

14일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시간총량제 토론과 주도권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야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로, 김병욱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과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 김태훈 시대전환 최고위원, 김정기 민생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선거제 개편안에 관한 토론회가 열리는 배경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월2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이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그러다 한달만인 지난달 22일, 국회의장실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는 ▲지역구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 ▲지역구 소선거구제와 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지역구 도농복합형 선거구제 등 모두 비례대표 수가 공통으로 증대되는 3개 안을 도출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통해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이에 여야 모두 이번 16일 국회에서 각 당별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에 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선관위의 방송토론회는 15일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방송은 국회방송을 비롯해 KBS1·MBC·SBS와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