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가 10일, 국회가 아닌 경기도 일정을 진행한다. 그의 이번 일정이 지역정책을 중점으로 하고 있지만, 전날 숨진채 발견된 그의 전임 비서실장 전형수 씨에 대한 질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같은날 오후 3시 시흥에 위치한 수도권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를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건에 대한 점검차 방문한다. 저녁 7시에는 부천시청을 '국민보고회' 명분으로 찾을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간 취재진을 마주쳤을때 검찰수사 관련 질문을 받으면 직접적인 답변이나 반응자체를 보이지 않아왔다. 전날 숨진채 발견된 전형수 전 비서실장 건에 대해, 정책관련일정에 나선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간의 행보를 통해 어느정도는 예상할 수 있다.
전날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 씨는 9일 오후 6시45분 경 전 씨의 아내가 자택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하면서 그의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경찰 등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전씨가 숨진채 발견된 것.
숨진 전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자 당선인 비서실장 및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을, 또한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전씨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에서 이재명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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